[MSX2] 디스크 스테이션 창간 준비호 #0 1988

MSX2|2018. 4. 26. 17:39

 

뿌요뿌요, 자낙, 알레스터, 마도이야기등으로 유명한 컴파일의 1988년 디스크스테이션 창간 준비호입니다. MSX 컴퓨터의 전성기 시절 많은 인기를 얻은 디스크 잡지로 이후 PC9801, 윈도우즈로 확장하여 나갔습니다.

 

디스크 스테이션에 포함되어 있는 게임들과 내용들이 표지에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당시 MSX소프트웨어 중에서 가장 저렴한 소프트 웨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초저가 소프트웨어 980엔!!

 

 

패키지 뒷면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이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1988년 컴파일의 야심작 알레스터의 게임매장 체험판을 제작하여 배포하기 위해 비싼 롬카트리지를 대신하여 2DD 디스크에 작성 배포하려 하였습니다. 체험판 완성후 디스크의 용량이 과도하게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넣어 보자는 발상에서 디스크 스테이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내용물은 솔리테어 로얄의 설명서와 3.5인치 디스켓 한장과 디스크 라벨 스티커가 전부입니다.

 

 

 

 

윈도우즈 시절을 거쳐오면서 윈도우즈 기본 내장 게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1988년에는 이런 게임의 룰에 대한 설명이 필요 했습니다. 

 

 

생산 원가 절감 때문인지 디스크 라벨은 유저가 직접 붙여야 합니다.

 

 

지금껏 신경을 안썼는데 드디어 붙였네요.^^

 

 

기본적으로 자동 부팅이지만, 일부 베이직으로된 컨텐츠는 별도로 RUN "MOUSE.BAS" 와 RUN "MOON.BAS"으로 베이직 명령어를 사용하여 실행 시켜야 합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알레스터 홍보에 맞추어지다보니 초반 알레스트 데모게임이 몇차례 중복하여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외에 컴파일의 고전 게임, 타사의 게임데모 그리고 일반잡지와 같은 게임계 소식, 프로그램, 아트갤러리, 소설, 음악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SX의 디스크 스테이션이 1988년 창간된 후 PC98용 디스크 스테이션 98도 발매가 되었습니다. 둘 다 처음에는 격월간 이었지만 증간호를 사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월간이 되었고, 그 후 정식으로 월간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991년 말에 MSX버전이 1992년 말에는 PC98 버전이 마지막호로 시리즈는 종간이 됩니다.

 

그 이후에도 윈도우즈 95시절 CD롬 형식으로 부활을 노렸지만 컴파일의 도산으로 결국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창간 준비호의 목차는 정식판에 비하여 급조한 모양이 두드러집니다. 목자도 이미지 버튼이 아닌 일반 텍스트로 꾸며져 있습니다. 잡지답게 인포메이션에는 디스크 스테이션의 방향성에 대한 기사가 있습니다.

 

 

컴파일 자사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 정품이 포함된 츄미, 마왕골베리우스, 자낙의 요정등.

 

 

 

 

알레스터의 오프닝 데모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컴파일의 그래픽수준이 당시 타 MSX 제작사에 비하여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발매 당시 MSX2 그래픽중에 최상위에 속했죠. 모션은 없지만 오프닝 데모도 무척 화려합니다.

 

 

야경을 뒤로한 알레스터의 타이틀 화면은 언제 봐도 설레이죠. 미디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FM-PAC의 사운드도 MSX의 사운드를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샘플링 기능을 제외한 저가형 사운드 카드지만, 야마하 YM2413 (OPLL)을 사용한 15개 프리셋 악기와 1개의 커스텀 악기를 지원합니다. 9화음 멜로디 또는 6화음 멜로디 + 5드럼을 지원합니다. 게다가 MSX BASIC 상에서 쉽게 음악을 제어할수 있는 장점이 있죠.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7번 무기 구형탄입니다. 최대한 업그레이드하면 구형탄이 3개까지 늘어납니다. 무기는 모두 1~8까지 8종류가 있습니다.

 

알레스터는 자낙의 판권이 포니 케년에 있고 포니에서 후속작 개발에 관심이 없다보니 컴파일에서 자낙을 베이스로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초반에 알레스터의 자랑인 고속 스크롤이 돋보입니다. 스테이지 구성은 정식판과는 별도로 디스크 스테이션 오리지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모버전이라 그런지 화면에 불안정한 플리커같은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게임화면 상단에 알파벳문자열도 반복적으로 깜빡입니다. 아무래도 데모버전이라 최적화가 안되어 있는듯 합니다. 다음기회에 알레스터에 대해서도 한번 자세한 이야기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레스터는 캐릭터 디자인, 게임구성, 스피드, 그래픽, 사운드 모든면에서 1988년 MSX 슈팅 게임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험판 답게 번호로 되어 있는 무기들이 잔뜩 등장해서 이것저것 사용해 보기에 용이합니다.

 

 

 

 

또 다른 화제작 라스트 아마게돈의 데모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류가 멸망한 지구 몬스터가 되어 외계인을 물리치는 정통파 던전탐험형 RPG입니다. 그래픽이 다른 의미로 대단한 게임이죠. 등장하는 모든 종족과 캐릭터는 몬스터입니다. 난이도는 최상급 게임입니다.

 

 

최강 최후의 RPG!!! 난이도 높기로 악명높은 RPG입니다.

 

 

그랑디아, 루나 더 실버스타로 알려진 게임아츠의 솔리테어 로얄 데모게임 입니다. 윈도우즈 기본게임으로 많이 익숙한 게임이죠. 솔리테어는 혼자하는 (카드게임) 이라는 뜻입니다. ㅠㅠ


솔리테어의 한종류인 크론다이크가 데모게임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윈도우즈에서는 윈도우 7까지 본래 명칭을 무시하고 그냥 카드놀이라고 표시하고 있죠. 크론다이크는 캐나다에 있는 강이름에서 유래 됐다고 합니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그래픽이 깔금하고 귀여운 고양이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윈도우즈 판과는 달리 자동화가 거의 안되기 때문에 일일이 클릭해서 이동시켜야 합니다.

 

 

 

아칸베 드래곤은 스크린샷으로만 첨부 되어 있습니다. 아칸베 드래곤은 슈퍼로봇대전으로 유명한 윙키소프트의 게임입니다.

 

 

월드맵에서는 슈퍼로봇대전과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방식의 이동과 탐색이 가능합니다. 적과 조우하면 액션 대전 게임으로 장르가 바뀌게 되죠. 아기자기한 구성과 그래픽으로 발매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죠.

 

 

컴파일의 고전게임 허슬 츄미가 풀버전으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1984년 게임으로 귀여운 쥐를 조종하여 음식을 많이 먹는 게임입니다. 음식을 먹을 수록 움직임이 느려져서 갈 수록 어려워집니다.

 

 

먹을 수록 느려져서 게임이 의외로 어렵네요. 점프와 빈캔 던지기가 가능합니다. 너구리와 유사한 게임이지만 공격이 가능합니다.

 

 

시간 제한이 있어서 느긋하게 플레이 할 수는 없습니다.

 

 

MSX 버전이외에도 세가의 SG-1000으로도 출시가 된 게임입니다.

 

 

아트갤러리에는 독자들의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런 도트 그림들을 보니 MSX의 치즈2나 픽셀3 같은 그래픽 툴들이 생각이 나네요.

 

이외에도 인터렉티브 소설 눈물을 파는 선소프트라던지 베이직 게임들도 포함이 되어 여러가지 시도가 보입니다. 이후 정식 창간되어 MSX의 황금기에서 부터 종말까지 같이하며 통권 32호와 다수의 특별호를 발간하게 됩니다.

 

[ 디스크 스테이션 창간 준비호 개봉기와 플레이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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